`공남` 공주 포기 문채원, `평민도 잘 어울려`

  • 등록 2011-09-23 오전 7:46:28

    수정 2011-09-23 오전 8:10:35

▲ KBS 2TV `공주의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문채원이 공주의 자리를 포기하고 평민이 됐다.

9월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20회에서는 공주 이세령(문채원 분)이 하루아침에 평민으로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양대군(김영철 분) 앞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낸 이세령은 “아버님과의 연을 끊겠다”며 궁을 나왔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승유(박시후 분)는 세령을 자신이 머물고 있는 빙옥관으로 데려갔다.

빙옥관에 머물게 된 세령은 앞치마를 두른 평민의 복장으로 종일 빨래, 청소 등 허드렛일을 했다. 세령이 공주인 것을 알 리 없는 기녀들은 “여기 머무르려면 일을 하라”며 자신들의 속옷을 비롯해 걸레까지 빨아오라고 시켰다.

그러나 세령은 산더미 같은 빨래 더미를 받아들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공주인 것이 밝혀진 후에도 기녀들이 “떠받들 수도 없고 일을 시킬 수도 없다”며 불편해하자 앞치마를 두른 채 고된 하루를 보냈다.

또 김승유의 조카인 아강(김유빈 분)이의 코치를 받으며 승유를 위해 밥을 하는 모습은 여느 평민 아낙과 다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양대군이 자신에게 맞서는 세령에게 분노를 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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