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삼성화재 "어딜 넘봐" 女 현대건설 "아직 몰라"

  • 등록 2010-03-09 오전 8:15:18

    수정 2010-03-09 오전 8:15:18

[조선일보 제공] 프로배구가 8일 정규리그 최종 라운드인 6라운드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에선 여자부 2위 KT&G(17승7패)가 1위 현대건설(19승4패)에 3대1로 승리, 양팀 간 승차를 2경기 반으로 좁히며 마지막 선두싸움에 불을 붙였다. 남자부에선 선두 삼성화재(27승4패)가 최하위인 7위 신협 상무(2승29패)에 3대1로 이기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여자부는 팀당 28경기를, 남자부는 36경기를 치른다.

■여자부: 마지막 선두싸움

현대건설은 8일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2승으로 줄일 수 있었다. 올 시즌 KT&G와의 상대전적에서도 5전 5승으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이날의 결과는 정반대였다. 콜롬비아 출신 몬타뇨(22득점 4블로킹)가 공수(攻守)에서 맹활약한 KT&G는 선두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막판 역전까지 넘보게 됐다. KT&G가 플레이오프까지 3승 이상을 올리고, 현대건설이 3패를 당하면 선두가 바뀌게 된다.

상위 3팀이 올라가는 플레이오프의 남은 한 자리는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미국)가 이끄는 GS칼텍스(14승10패)가 예약을 마친 상태다. 4위 흥국생명(6승19패)에 8게임 반이나 앞서 있다. 게다가 흥국생명은 최근 여자 프로배구 최다 연패(連敗) 기록과 동률인 13연패에 빠져 있을 만큼 부진하다. 여자부는 정규리그 2·3위의 플레이오프(3월 28일·5전 3선승제)를 거친 뒤 정규리그 1위와 플레이오프 승자 간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남자부: 플레이오프엔 누가?

남자부는 삼성화재의 독주 아래 2위 현대캐피탈(22승8패), 3위 대한항공(21승9패), 4위 LIG손해보험(19승11패)이 남은 두 장의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고 싸우고 있다.

삼성화재는 8일 외국인 선수 가빈(캐나다)의 맹공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우승에 2경기만을 남겨뒀다. 가빈은 42득점 하며 프로배구 사상 처음 한 시즌 1000득점 기록을 세웠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2~4위 간 격차는 3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6경기씩 남겨 놓은 세 팀의 플레이오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칫 삼성화재가 남은 5경기에서 4패를 당하고, 현대캐피탈이 5승 이상을 거두면 1위 자리는 바뀔 수도 있다. 2·3위가 대결하는 남자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는 31일부터 열린다.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은 4월 10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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