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1천만원으로 제작된 저예산 영화 '낮술'(감독 노영석, 제작 스톤워크)이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5일 10개관에서 개봉한 '낮술'이 턱없이 부족한 상영 회차에도 불구하고 높은 좌석점유율과 일일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호조를 보인 것.
특히 서울 강남 메가박스 코엑스의 경우 평일 개봉에도 불구하고 좌석 점유율 40%를 기록한 데다 개봉 당일 저녁 회차가 완전 매진돼 극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관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개봉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 및 영화 사이트 게시판에 "황당하게, 찌질하게, 제대로 웃기더라! 기대 이상이었음"(midrange), "황당하고 유쾌한 사건들이 종합선물세트처럼 쏟아진다"(limdae85), "시흥에서 2시간 전철타고 가서 봤어요!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치우) 등의 글을 올려 영화를 호평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선 '낮술'이 '마린 보이' '세븐 파운즈' '키친' 등을 제치고 이번주 개봉 영화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소심남 혁진의 황당한 5박 6일간의 강원도 여행기를 담은 낮술은 유쾌한 줄거리와 촌철살인의 유머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는 낮술은 지난 6일에 이어 7일에도 메가박스 코엑스, CGV 강변/상암, 씨네시티에서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를 진행, 주말 극장가 흥행에 박차를 가한다.
▶ 관련기사 ◀
☞'워낭소리' 주말 예매율 1위 '이변'...20만 관객 돌파 유력
☞'워낭소리' 독립영화 흥행 '시작종' 울리나
☞[특집! '워낭소리'④]할아버지 사생활 보호 '빨간불' 켜지나
☞[특집! '워낭소리'②]"할아버지 슬하 9남매, 불효자 아닙니다"...흥행 뒷이야기
☞[특집! '워낭소리'①]기축년 영화계 울린 '워낭소리'...10만 돌파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