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예술의 전당 공연 대관자 부당 요구 폭로

  • 등록 2008-04-19 오전 10:53:35

    수정 2008-04-19 오전 10:54:20

▲ 가수 이소라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이소라가 최근 공연장 대관과 관련해 예술의 전당 측 관계자의 부당한 요구를 언론에 폭로했다.

이소라의 소속사인 세이렌 엔터테인먼트 김대훈 대표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술의 전당 운영국의 문화 마케팅팀의 한 담당자가 오는 5월 말을 예정으로 진행된 이소라의 야외극장 콘서트를 논의하던중 부당한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김대훈 대표가 주장하는 예술의 전당 측의 부당한 요구는 세가지다.

대관료를 22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줄여 줄테니 차액 600만원을 영수증 없이 처리해 달라는 것과 이소라 콘서트에 3000만원을 대관 담당자가 개인적으로 투자할 테니 지분참여를 하게 해 줄 것, 티켓판매 대금 중 예술의 전당 지분의 정산은 영수증 없이 처리해 달라는 것 등이다.

김 대표는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그 제안을 거절했고, 며칠 후 예술의전당 측으로부터 내부 검토를 해 본 결과 이소라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됐다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부당한 요구를 한 것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 및 사과를 언론을 통해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예술의 전당 대관 관계자는 이소라에게 내년 7월 오페라 하우스 공연을 하게 해주겠다며 이 일을 무마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예술의 전당 대관 관계자의 이 제안을 재차 거부하자 담당자로부터 “어떤 경우에라도 이 문제가 언론에 오르내리게 되면 대안으로 제시했던 내년 7월의 오페라하우스 이소라 공연에 대해서도 전혀 기대할 수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대표는 “대중음악 제작사의 대표로서 불미스러운 일에 소속 가수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제2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반드시 이 일은 세상에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사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예술의 전당측은 내부 감사를 통해 해당 대관 담당자의 부적절한 업무 처리를 확인하고 18일 이 관계자를 면직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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