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특집]김뢰하 이원종 신구...이들이 있어 본다

  • 등록 2007-06-02 오후 1:12:53

    수정 2007-06-02 오후 4:34:30

▲ SBS '쩐의 전쟁'의 빛나는 조연. 왼족부터 이원종, 신구, 김뢰하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잘 되는 드라마에는 언제부터인가 이런 불문율이 자리잡고 있다. '조연이 떠야 드라마 성공한다.' 

방영 6회 만에 시청률 30%를 넘어서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는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에도 시청자를 사로잡는 조연들이 있다.

물론 이 드라마 인기에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르익은 연기를 보여주는 박신양의 존재가 절대적이라지만, 드라마 전체의 양념 역할을 넘어 다양한 풍미와 깊이있는 재미를 주는 연기파 조연들의 역할 또한 무시할 수 없다.

6회가 끝난 현재 극중에서 가장 시청자의 주목을 받는 연기자는 김뢰하. 그는 강남 비둘기파의 넘버3로 등장해 드라마 ‘연인’에 나왔던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두목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비열한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극중에서 박신양에게 한을 품고 그를 해치려하지만 번번히 골탕을 먹으면서 강한 살기를 내뿜는 전율이 표정 연기가 단연 일품. 메인 주인공 박신양은 물론 고아원 동기인 하우성(신동욱 분)의 캐릭터까지 살리는 촉매제다.
 
김뢰하는 이미 스크린에서는 '음란서생' '괴물' '살인의 추억' 등 많은 작품에서 빛나는 연기를 보여준 뛰어난 성격파 배우이고, 연극계에서도 오랜동안 무대를 지킨 베테랑이다. 이제 그가 연극과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에서도 특유의 존재감 강한 연기를 시청자에게 마음껏 선사하고 있다.

이원종 역시 '쩐의 전쟁'에서 없어선 안될 인물이다. 금나라에게 사채를 가리키는 마동포 역을 맡은 그는 영화 ‘달마야 놀자’에 이어 박신양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다소 느끼한 표정과 원색의 촌스러운 패션으로 매회 웃음과 긴장감을 더해준다.
 
이원종은 이문식 성지루 등과 함께 '주연급 조연'이란 새로운 말을 영화계에 유행시킨 주역. 드라마에서도 그동안 늘 주인공의 뒤에 서는 조연을 즐겨맡지만 폭넓은 연기력과 그만이 지닌 익살은 시청률의 성패를 좌지우지 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강자로 열연했던 정수영의 감초 연기도 눈길을 끈다. 그녀는 극중 서주희(박진희 분)의 은행동료로 나와 폭소탄을 던진다. 멍한 표정을 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촌철살인 멘트는 그녀의 존재감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이밖에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통해 연기의 원숙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신구와 요즘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맹활약하는 여운계, 두 원로 배우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노숙자로 대포통장을 이용해 1억원을 빼내 쓴 조철수 역을 맡은 김형범은 앞으로 주목해야할 '스타 조연'의 다크호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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