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도전→최하위권’ 경남 팬의 외침, “진정 원하는 건 책임”

지난 수원삼성전 무승부로 11경기째 승리 없어
늘 승격 경쟁했으나 올 시즌은 12위에 머물러
  • 등록 2024-09-30 오전 7:44:12

    수정 2024-09-30 오전 7:44:12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경남 팬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승격을 향한 경남FC의 부푼 기대가 무너진 가운데 경남 팬들이 구단을 향한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경남은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수원삼성과 1-1로 비겼다.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8무 3패) 고리도 끊지 못한 경남(승점 28)은 12위에 머물렀다. 경남은 지난 7월 8일 성남FC전 이후로 약 3개월째 승리하지 못했다.

올 시즌 경남은 야심 차게 출발했다. 윤주태, 박원재, 정현철 등 K리그1 무대를 누볐던 선수들을 영입했다. 여기에 K리그2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동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승격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즌은 경남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초반부터 연패에 빠졌고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승리 후에도 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7월부터는 기나긴 무승의 늪에 빠졌다. 결국 지난 13일 박 감독과 결별했다. 한 시즌도 채우지 못했다.

현재 경남은 5승 13무 13패로 리그 13개 팀 중 12위다. 승격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지난 두 시즌 간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승격을 노렸던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6위를 기록했던 2021시즌을 제외하고 늘 4위권 안에 들었던 경남은 올 시즌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

사진=경남 팬 제공
그러자 팬들도 걸개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김포FC전에 이어 이날 수원삼성전에서도 ‘무능한 수뇌부, 환장의 2024’, ‘우리가 진정 원하는 건 책임’이라는 걸개를 들었다. 즉 수뇌부의 역시 확실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표현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남 팬은 “꾸준히 상위권에 있었는데 올 시즌 성적이 급격하게 추락했다”라며 “팬들이 원하는 건 완벽한 체질 개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감독 한 명만 책임질 게 아니라 대표 등 구단 수뇌부의 변화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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