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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는 마이크 위어 인터내셔널팀 단장이 오는 9월 26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4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다섯 번째 부단장으로 마루야마를 선임했다고 2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마루야마는 위어 단장 그리고 어니 엘스, 트레버 이멜만, 제프 오길비, 카밀로 비제가스 부단장과 함께 인터내셔널팀을 이끌게 된다.
마루야마는 일본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일본 프로골프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뒀고, 1998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포섬과 포볼, 싱글 매치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인터내셔널팀이 미국을 꺾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이 승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이 미국을 꺾은 유일한 경기다. 마루야마와 함께 부단장으로 합류한 엘스는 당시 함께 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부단장으로 뽑힌 마루야마는 “1998년과 2000년 선수로, 2013년 부단장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경험은 내 골프 경력에서 가장 값진 경험 중 하나였다”라며 “위어 단장이 제게 다시 한 번 이 특별한 경험을 할 기회를 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몬트리올에서 멋진 한 주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팬들에게 놀라운 분위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루야마는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2003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프레지던츠컵은 2년마다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선수 제외)이 겨루는 남자 골프대항전이다. 역대 전적에선 12승1무1패로 미국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인터내셔널팀에 맞서는 미국팀은 짐 퓨릭이 단장을 맡았고 스튜어트 싱크, 저스틴 레너드, 케빈 키스너를 부단장으로 선임했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는 2015년과 2017년 그리고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