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김수지, 한국 女선수 최초 2연속 올림픽 준결승 진출[파리올림픽]

  • 등록 2024-08-08 오전 1:16:34

    수정 2024-08-08 오전 1:16:34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전에 출전한 김수지가 3차 시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26·울산광역시청)가 2회 연속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수지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85.50점을 얻어 28명 중 11위를 차지했다.

상위 18명이 받는 준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은 김수지는 8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결승 진출을 위한 경쟁에 나선다. 준결승에서 12위 안에 들면 한국 다이빙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 무대에 선다.

김수지는 3차 시기까지 1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4차 시기에서 ‘앞을 보고 뛰어들어 무릎을 편 채 다리 뒤로 양손을 잡는 파이크 자세로 2바퀴 반을 회전하는 난도 3.0의 연기’(305B)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58.50점을 얻어 13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5차 시기에서도 트위스트 동작을 가미한 5152B 연기로 57.00점을 받아 예선을 11위로 마쳤다.

김수지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했지만 2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고 준결승에서 15위를 차지했다.

김수지는 올해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선 여자 3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1m 스프링보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되기도 했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이재경(인천광역시체육회)과 호흡해 혼성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따내기도 한 김수지는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모인 올림픽 무대에 오니 ‘나도 저렇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며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할 때도 부족한 걸 느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은 에너지를 다 쏟아내 도하 때(311.25점)보다 높은 점수를 얻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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