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2점, 이글 5점..KPGA오픈 '닥공' 승부사는 누구

KPGA오픈 with 솔라고CC 변형스테이블방식 경기
버디 2개보다 이글 1개가 점수 높아 공격골프 유리
성적따라 포인트 지급..가장 높은 점수가 우승
8라운드 동안 이글 3개, 버디 45개 김주형 우승 후보
  • 등록 2020-07-16 오전 6:00:00

    수정 2020-07-16 오전 6:00:00

김주형.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세 번째 대회로 열리는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가 기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색다른 대회로 열린다.

16일부터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4라운드 스코어를 합산해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대신 타수에 따라 별도의 포인트를 부여해 점수를 합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새로운 경기 방식에선 큰 한방이 승부를 뒤집을 수 있어 공격적인 경기를 하는 선수가 유리하다. 파를 기준으로 타수를 1타씩 줄일 때보다 플러스 점수를 주고, 1타를 잃을 때마다 마이너스 점수를 받게 된다. 보기를 하면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으로 처리된다. 일반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파를 기준으로 2점에서 출발해 보기는 1점, 버디 3점, 이글 4점, 알바트로스는 5점을 준다. 변형 스테이블포드에선 버디 2개보다 이글 1개의 포인트가 높아 ‘한방’이 있는 선수가 유리하다.

앞선 2개 대회에서 가장 많은 이글과 버디를 잡아낸 선수는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8)이다. 8라운드 동안 3개의 이글과 45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군산CC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최연소(18세 28일) 2개 연속 우승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역대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김경태의 20세 8개월 3일이다.

김주형은 “지난주에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달성했지만 아직 배울 점도 많이 있고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글 2개에 버디 42개를 기록한 이창우(27)도 이번 대회에선 주목할 우승후보다.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공동 5위, KPGA 군산CC오픈 4위로 아깝게 우승 경쟁에서 밀렸으나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선 다시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2개 대회에서 연속 홀인원을 기록한 이동민(35)과 이글 3개에 버디 41개를 뽑아낸 재미교포 한승수(35) 그리고 2개 대회에서 40개의 버디 사냥에 성공한 문경준(38)과 장승보(24)의 공격력도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솔라고CC(라고 코스)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대회에선 18언더파에서 우승자가 탄생했다. 8명이 10언더파 이상을 쳤을 정도로 버디가 많이 나왔다.

코스 전장은 7263야드 긴 편이지만, 페어웨이 폭이 넓은 편이고 4개의 파5 홀 중 2개는 2온을 노려볼 만해 우승 경쟁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방식

스트로크 플레이=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

스테이블포드=매홀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 전 라운드가 끝난 뒤 가장 높은 포인트를 받은 선수가 우승.

변형 스테이블포드=스테이블포드 방식과 같으나 포인트가 다르며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함.

▷스테이블포드와 변형스테이블포드방식 포인트

구분 스테이블포드 변형스테이블포드

알바트로스 5 8

이글 4 5

버디 3 2

파 2 0

보기 1 -1

더블보기 이하 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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