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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김상중, 놀라운 존재감
김상중은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최고 14.4%-평균 11.8%)에서 홍길동(윤균상 분)의 아버지 아모개 역을 맡았다. 김상중은 지도자로서 카리스마, 가족을 향한 애절한 사랑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로 초반 흥행을 주도했다. 그의 출연 분량은 전체 30회 중 절반 가량이지만, 존재감은 주인공을 압도했다. 이를 인정 받아 김상중은 제 10회 코리아 드라마어워즈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역적’은 2017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상 TV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체적인 완성도에서도 인정 받았다.
◇‘군주’ 유승호, 아역 스타는 안녕
이밖에도 유승호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도 출연 중이다. 2017년 한 해에만 2편의 MBC 미니시리즈를 책임졌다.
◇‘병원선’ 하지원, 홍일점의 위엄
하지원은 MBC 연기대상 기수상자이기도 하다. 하지원은 2013년 드라마 ‘기황후’로 대상을 품에 안았다.
◇‘돈꽃’ 장혁, 주말극의 반란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최고 17.2%)의 장혁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는 14회까지 방영됐지만, 놀라운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주말극이란 편견을 깨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세련된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KBS2 ‘추노’(2010) 이후 장혁에게 ‘액션스타’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붙은 것도 사실이다. ‘돈꽃’은 장혁의 탁월한 연기력에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17 MBC 연기대상’은 대상 선정 방식에 변화를 줬다. “결국 인기투표”라는 시청자 투표에서 벗어나 전문가들의 심사로 대상을 선정한다. ‘올해의 드라마상’, ‘최고의 캐릭터 상’, ‘인기상’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가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9시 생방송된다. 김성령 오상진이 MC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