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VS유승호VS하지원VS장혁, 대상은 어디로[MBC 연기대상 미리보기]

  • 등록 2017-12-24 오전 7:50:00

    수정 2017-12-24 오전 7:50:00

김상중, 유승호, 하지원, 장혁(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오리무중이다. 올 한해 MBC 드라마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전년과 비교해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작품을 위해 헌신한 제작진과 출연진의 노력은 변함이 없다. ‘2017 MBC 연기대상’ 후보로 가능성이 높은 배우들을 살펴봤다.

◇‘역적’ 김상중, 놀라운 존재감

김상중은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최고 14.4%-평균 11.8%)에서 홍길동(윤균상 분)의 아버지 아모개 역을 맡았다. 김상중은 지도자로서 카리스마, 가족을 향한 애절한 사랑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로 초반 흥행을 주도했다. 그의 출연 분량은 전체 30회 중 절반 가량이지만, 존재감은 주인공을 압도했다. 이를 인정 받아 김상중은 제 10회 코리아 드라마어워즈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역적’은 2017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상 TV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체적인 완성도에서도 인정 받았다.

◇‘군주’ 유승호, 아역 스타는 안녕

유승호는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연출 노도철, 최고 14.9%-평균 12.4%)에서 주인공 왕세자 이선을 연기했다. 천진난만하던 왕세자가 한 나라의 군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유승호는 극 안에서 액션·로맨스·드라마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극을 이끌었다. 김소현과 절절한 로맨스는 여심을 사로잡았다. 드라마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유승호의 ‘하드캐리’만큼은 이견이 없었다.

이밖에도 유승호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도 출연 중이다. 2017년 한 해에만 2편의 MBC 미니시리즈를 책임졌다.

◇‘병원선’ 하지원, 홍일점의 위엄

하지원은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최고 13.0%-평균 9.5%)으로 의학 드라마에 처음 도전했다. 하지원은 냉정한 외과의 송은재가 병원선을 통해 인간적인 의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밀도 있게 그려냈다. 성급한 결말에 대한 아쉬움 등이 있었지만, 하지원의 매력이 많은 부분을 채웠다.

하지원은 MBC 연기대상 기수상자이기도 하다. 하지원은 2013년 드라마 ‘기황후’로 대상을 품에 안았다.

◇‘돈꽃’ 장혁, 주말극의 반란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최고 17.2%)의 장혁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는 14회까지 방영됐지만, 놀라운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주말극이란 편견을 깨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세련된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KBS2 ‘추노’(2010) 이후 장혁에게 ‘액션스타’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붙은 것도 사실이다. ‘돈꽃’은 장혁의 탁월한 연기력에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17 MBC 연기대상’은 대상 선정 방식에 변화를 줬다. “결국 인기투표”라는 시청자 투표에서 벗어나 전문가들의 심사로 대상을 선정한다. ‘올해의 드라마상’, ‘최고의 캐릭터 상’, ‘인기상’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가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9시 생방송된다. 김성령 오상진이 MC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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