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치 2골' 뮌헨, 마르세유 꺾고 챔스 4강 진출

  • 등록 2012-04-04 오전 6:54:08

    수정 2012-04-04 오전 6:54:08

▲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이비차 올리치가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자존심 바이에른 뮌헨이 마르세유(프랑스)를 제물삼아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이비차 올리치가 2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마르세유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뮌헨은 1차전 2-0 승리에 이어 1,2차전 합계 4-0으로 마르세유를 제압하고 여유있게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뮌헨은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대 아포엘(키프로스)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1차전에서 아포엘에 3-0 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가 뮌헨의 상대로 유력한 상황이다.

뮌헨의 강력함이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서 드러났다. 뮌헨은 초반부터 마르세유를 압도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뮌헨의 선제골은 전반 13분에 터졌다. 오른쪽에서 프랑크 리베리가 연결한 크로스패스를 올리치가 밀어넣은 것. 이미 2골차 리드를 안고 2차전에 임한 뮌헨으로선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이후에도 뮌헨은 마르세유를 계속 압박했다. 전반 33분 토니 크루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기회를 놓친 뮌헨은 전반 37분 올리치의 두 번째 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올리치는 다비드 알라바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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