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불꽃` 유승호-서우 눈물의 이별

  • 등록 2011-03-28 오전 7:48:22

    수정 2011-03-28 오전 8:02:07

▲ (사진=MBC 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유승호가 떠나는 서우를 잡지 못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 마지막회에서 서우가 연기하는 백인기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 공항에 찾아온 김민재(유승호 분)와 만났다.

민재는 "앞으로 여기저기 여행하면서 세상 구경 좀 하려고 한다"며 "어쩌면 누나 만나러 LA로 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백인기는 "언제든지 찾아오라.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인기가 "민재야 미안해. 처음부터 네가 누군지 알고 있었던 거 아니야"라고 미안한 마음을 표시하자 민재는 "괜찮다"며 "덕분에 어른이 되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나 곧 김민재는 "인기야"라고 부르며 아직 인기에 대한 마음이 정리되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민재는 "내가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안되면"이라며 미련을 보였고 백인기는 "네가 세상에서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시시한 여자 때문에 그러면 되겠냐"며 "날 잊어버리려고 하지 말고 추억으로 간직해. 니 머릿속에 있는 책장 속에 집어넣고 생각나면 꺼내봐. 나도 그럴 테니까"라고 말하고 떠났다.

한편 이날 `욕망의 불꽃` 최종회는 시청률 25.9%(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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