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어린시절 몽유병 앓아···지금은 완치"

  • 등록 2010-12-08 오전 7:16:16

    수정 2010-12-08 오전 10:13:41

▲ 박하선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탤런트 박하선이 어린시절 몽유병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박하선은 지난 7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처음으로 밝히는 이야기"라며 어린시절 몽유병을 앓은 경험을 털어놔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하선은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발에 흙이 묻어 있었다. 또 어떤 날은 이불을 뒤집어 쓴 채 거실에 혼자 서있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루는 거실에서 문앞, 계단을 지나 집앞 슈퍼까지 자다 깨다를 반복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런 그녀가 몽유병을 의심하게 된 건 `두부 사건`이 있은 직후.  
 
박하선은 "한번은 우리집 올라가는 계단 2층에서 잠이 깼는데 내 손에 검은 봉지가 하나 들려있더라. 만져보니 물컹한 무언가가 잡혔다"라며 "소스라치게 놀라 계단 밖으로 던졌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두부였다. 몽유병을 앓았던 것이다"고 털어놨다.
 
박하선은 자신의 고백에 놀라 우려하는 출연진들에 "지금은 다 고쳐서 괜찮다"라고 안심을 시키고는 "요즘은 술을 마셔도 안 자고 잘 버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할을 맡아 단아한 이미지로 주목받은 박하선은 이날 고양이 소리 성대모사를 비롯해 댄스 실력 등 그동안 숨겨온 끼를 유감없이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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