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손흥민’ 홍명보호, ‘오만 쇼크’ 위기에서 가까스로 승리

홍명보호, 오만에 3-1 승리
3차 예선 돌입 후 첫 승·홍명보 복귀 승
'결승 골' 손흥민 1골 2도움으로 승리 앞장서
  • 등록 2024-09-11 오전 1:05:38

    수정 2024-09-11 오전 3: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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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오만 원정에서 가까스로 승점 3점을 챙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의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만을 3-1로 꺾었다.

1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쳤던 한국(승점 4)은 3차 예선 돌입 후 첫 승리를 거뒀다. 또 홍명보호 2기 출항 후 첫 승리를 맛봤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나섰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지켰고 수비진은 이명재(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알와슬), 설영우(즈베즈다)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포문은 연 건 이강인이었다. 전반 3분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 및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0분 한국의 득점포가 터졌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만 골망을 출렁였다. 홍명보호 2기 출범 후 첫 득점이었다.

기세를 탄 한국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엿봤다. 황희찬이 머리로 내준 공을 황인범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정승현에게 걸렸고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후 한국은 공격보다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결국 오만의 일격에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현의 자책골로 실점했다. 한국은 막판까지 오만의 기세에 고전하다가 전반전을 마쳤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알카미쉬의 동점골이 들어가자 오만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후반 초반 추가 득점을 위해 나섰다.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고 페널티킥 판정이 취소됐다.

한국은 이강인을 내세워 오만 골문을 노렸다. 후반 14분과 15분 이강인이 연달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살짝 벗어났다. 결국 한국이 힘겹게 오만 골문을 열었다.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손흥민이 상대와 경합을 이겨내고 돌아섰다. 이어 왼발 슈팅으로 천금 같은 골을 터뜨렸다.

추가 시간이 16분이나 주어진 가운데 한국은 오만과 공방을 주고받았다. 황인범과 주민규(울산)의 결정적인 슈팅이 차례로 나왔으나 모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의 쐐기 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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