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3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 비보이 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헌우(Wing). 사진=올댓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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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 비걸 부문 동메달을 차지한 전지예(Freshbella). 사진=올댓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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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김홍열(Hong10). 사진=올댓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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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들이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은 2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단의 비보이 김헌우(36·Wing)가 금메달을, 비걸 전지예(24·Freshbella)와 비보이 김홍열(39·Hong10)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번 대회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의 경기장과 선수촌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는 테스트 이벤트다.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이 주관하는 대회 중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 레벨이 적용됐다.
비보이 부문 8강에서 김홍열은 세계 랭킹 2위인 나카라이 시게유키(Shigekix·일본)를, 김헌우는 순첸(Quake·대만)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한 김홍열과 김헌우가 4강에서 만났다. 치열한 접전 끝에 라운드 스코어 2대1로 김헌우가 결승에 진출했다. 김헌우는 결승에서 상샤오유(X-rain·중국)를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홍열은 3·4위 결정전에서 치시앙유(Qi Xiangyu·중국)를 만나 3대0으로 승리했다.
비걸 부문에서는 전지예가 4강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인 후쿠시마 아유미(Ayumi·일본)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3·4위 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리우칭위(671·중국)를 2대1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헌우는 누적 랭킹 포인트 순위에 상관없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인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OQS)에 직행한다.
브레이킹 국가대표팀 정형식 감독은 “우리나라가 여전히 브레이킹 강국이라는 것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올림픽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이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느낀 점들을 보완하고 훈련에 정진하여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향해 더욱 나아가겠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마친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수단은 내일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다. 이후 다음 달 30일부터 31일까지 포르투갈에서 개최되는 월드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