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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4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우에노 나나코(일본)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호주여자프로골프 빅토리아 오픈에서 우승하며 프로 통산 62승(아마추어 1승 포함 63승)을 달성했던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63승을 눈앞에 뒀다. 우승하면 자신이 보유한 한국 선수 개인 최다승 기록을 약 3주 만에 다시 쓰게 된다. JLPGA 투어에서만 26승을 올렸다.
223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공이 홀 2.1m 지점에 멈췄고, 이글 퍼트를 넣으며 한꺼번에 2타를 줄이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18번 홀의 두 번째 샷은 바람과 샷의 각도가 다 좋았다”면서 “항상 최선을 다했기에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5일 오전 9시 40분에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4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