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메달 노리는 男·女 골프대표팀, 출국 날짜 확정

  • 등록 2021-07-13 오전 12:02:00

    수정 2021-07-13 오전 12:02:00

임성재(왼쪽)와 고진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골프팀과 여자골프팀의 출국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골프협회는 12일 “골프대표팀이 일본으로 넘어가는 날짜가 결정됐다”며 “남자대표팀은 23일, 여자대표팀은 31일 일본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경기는 29일부터 나흘간, 여자골프 경기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사이타마현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남자골프 종목에는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출전하고 여자골프 종목에는 고진영(26)과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이 열리는 기간에 한국에 들어와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남자골프팀 감독인 최경주(51)와 함께 23일 일본으로 떠난다.

여자골프 종목에 출전하는 고진영과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는 모두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친 뒤 한국에 들어온다. 네 선수는 박세리 여자골프 감독과 함께 31일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대한골프협회는 출전 선수들이 선수촌이 아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승인받은 호텔에서 지낸다고 덧붙였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호텔에서 지낼 수 있다는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에 일반 손님 등과는 철저하게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한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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