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출전이냐 휴식이냐…다른 목표, 두 가지 선택

  • 등록 2018-07-11 오전 5:11:36

    수정 2018-07-11 오전 5:11:36

아시안투어 BRI 인도네시아 오픈 출전을 앞둔 한국 선수들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연습라운드 중 카메라 앞에 모여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이성호, 문도엽, 김기환, 주흥철(왼쪽부터).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대회 출전이냐 휴식이냐.’

문도엽(27)과 김기환(27), 주흥철(37), 장이근(25), 이성호(31) 등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남자골퍼들이 9일 함께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국내 대회가 8월 중순까지 긴 방학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아시안투어의 현장으로 향했다. 12일부터 나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다 폰독 인다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BRI 인도네시아 오픈(총상금 50만 달러)에는 휴식 대신 강행군을 선택한 코리언 브라더스들이 대거 출동했다.

KPGA 선수권 우승으로 샷 감이 뜨겁게 달궈진 문도엽은 여세를 아시안투어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시즌이 끝난 뒤 충분히 쉴 수 있는 만큼 이번 대회 출전을 결정했다”며 “컨디션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좋은 샷감을 이어가기 위해서 대회를 치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반기 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반대로 더 높은 비상을 위해 휴식을 택한 선수도 있다. 이번 시즌 2승을 거둔 박상현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그러나 하반기 더 큰 목표 달성을 위해 휴식을 택했다. 박상현은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 오픈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대회 출전보다는 한국에 남기로 했다”면서 “대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박상현은 14일 영국으로 출발한다.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JGTO)가 2주 동안 개점 휴업에 들어가면서 일본에서 활약 중인 황중곤(26), 이상희(26) 등도 짐을 꾸려 귀국했다. 황중곤은 “앞으로 중요한 대회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며 “컨디션을 최고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것이 2주 동안의 목표다”고 귀국 이유를 설명했다. 강행군과 휴식으로 나뉜 선수들의 선택이 하반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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