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19회에서는 성재(이정신 분)의 기를 잡기 위해 지하철에서 거지 연기를 선보이는 은수(설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재의 연기 선생님 은수는 “지금부터 넌 지하철 거지다. 한 칸에서 오천 원 구걸해와라. 너한테 필요한 건 얼굴에 철판 까는 연습이다”라고 명령했고 이에 성재는 “넌 할 수 있냐. 못하면서 나한테 시키는 거냐”며 거부했다.
이어 성재를 앞세워 지하철을 탄 은수는 승객들 앞에 섰고 “저는 동생과 함께 쪽방에 살고 있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집을 나가셨다. 7살부터 동생을 키우며 전전하며 살았다. 그런데 공사판에 돈 벌러 나갔던 동생이 철근을 맞아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경(박정아 분)의 진심을 알게 된 상우(박해진 분)가 서영(이보영 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