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걸렸다’, 한국의 링 챔피언십vs 태국 페어텍스 파이트 관전 요소

14일 오전 10시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서 개최
무에타이 4경기·MMA 2경기로 구성
권기섭vs펫농키·김종필vsY2K 맞대결
"세계 무대서 입지 다지는 중요한 첫걸음"
  • 등록 2024-09-14 오전 6:00:46

    수정 2024-09-14 오전 6:00:46

(왼쪽부터)살라윈 펫농키, 김내철 대표, 권기섭.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의 모습.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
[방콕(태국)=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의 링 챔피언십이 태국 페어텍스 파이트와 자존심을 건 6대6 대결을 펼친다.

링 챔피언십은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페어텍스 파이트와의 국제 교류전인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무에타이 성지이자 페어텍스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무에타이 4경기와 종합격투기(MMA) 2경기로 열린다. 무에타이는 3분 3라운드, MMA는 5분 2라운드로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한국의 워리어 하트 권기섭(24·IBGYM)과 살라윈 펫농키(25·미얀마)가 무에타이 -66kg에서 마주한다.

입식 격투기 베테랑인 권기섭은 23승 6패의 전적을 자랑한다. WAKO PRO에서 챔피언 벨트를 두르기도 했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링 챔피언십은 “권기섭은 상대 허점을 공략하는 전략적인 플레이와 강력한 타격으로 많은 승리를 거뒀다”라며 “뛰어난 기술과 침착함으로 주목받는다”라고 소개했다.

권기섭의 상대 살라윈은 25세에도 81승 40패의 전적을 쌓았다. 원 챔피언십에도 활동하며 강력한 타격과 끊임없는 전진 압박을 구사한다. 링 챔피언십은 살라윈에 대해 “공격적인 스타일과 정교한 기술을 갖췄다”라며 경기 초반 살라윈의 기세를 권기섭이 어떻게 버티고 반격하느냐에 주목했다.

(왼쪽부터)Y2K, 김내철 대표, 김종필.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김종필(24·성서쎈짐)과 욧카이껫 Y2K 페어텍스(33·태국)가 MMA 룰로 맞붙는다. 한국 격투계 차세대 파이터로 기대를 받는 김종필은 복싱 기반의 타격 기술과 그래플링 능력도 갖췄다.

프로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으나 이후 3연승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링 챔피언십은 “김종필의 경기 스타일은 공격적이면서도 유연하다”라며 “언제든 상대의 허점을 노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Y2K 역시 원 챔피언십 무대를 누볐다. 원 챔피언십에서 3승 4패를 기록했으나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자신에게 익숙한 무에타이로 돌아왔다. 무에타이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Y2K는 김종필을 상대로 약 2년 만에 다시 MMA에 도전한다.

링 챔피언십은 두 사람의 대결을 김종필의 패기와 Y2K의 경험으로 요약했다. 그러면서 “김종필의 기세와 타격 능력이 Y2K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신토통 소 타나콘, 김내철 대표, 최재욱.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
4경기에서는 최재욱(34·삼산짐)과 신토통 소 타나콘(25·태국)이 무에타이 경기를 펼친다. 15승 7패의 전적을 지닌 최재욱은 KMF 웰터급 챔피언 출신이다. 지난 2023년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일본 ACF에서 승리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태국 정통 무에타이 파이터인 신토통 소 타나콘은 67승 5패 3무의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최근에도 3연승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링 챔피언십은 “최재욱과 신토통은 서로 다른 스타일의 격돌”이라며 이번 대회의 백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왼쪽부터)타나왓 라치나릿, 김내철 대표, 남대현.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
격투 콘텐츠 ‘고교 천왕’ 출신의 남대현(18·천무관)은 타나왓 라치나릿(33·태국)과 MMA로 자웅을 겨룬다. 실전격술도 수련자인 남기석 관장의 아들로 파이터의 피를 물려받았다. 지난 4월 데뷔전이었던 링 챔피언십 04에서 승리한 뒤 전속 계약을 맺었고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남대현의 상대 라치나릿은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전투적인 스타일로 첫 연승에 도전하는 남대현과 마주한다.

구태원(24·야크짐)과 쿤크라이 PK 샌차이(26·태국)도 무에타이로 주먹을 맞댄다. WAKO 국가대표 출신인 구태원은 17승 10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에는 HERO 6에서 58kg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쿤크라이 PK 샌차이은 53승 46패 2무의 전적을 가진 베테랑이다. 100전이 넘는 경험의 노련미를 앞세운다. 구태원과 쿤크라이의 맞대결을 치열한 타격 공방이 예상된다.

(왼쪽부터)쿤크라이 PK 샌차이, 김내철 대표, 구태원.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
곽령표(16·설봉무에타이)와 요드타농 펫나파차이(33·태국)도 무에타이 맞대결을 펼친다. 2008년생으로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인 곽령표는 13승 5패 1무의 전적을 쌓았다. 지난 7월에는 미르메컵 전국 무에타이 대회 60kg급 챔피언에 오르며 국내에서는 드물게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낸다는 평가다.

펫나파차이는 기존 곽령표의 상대 선수 부상으로 3일 전에 합류했다. 56승 23패 5무의 경험을 자랑하며 곽령표와는 17살 차이다. 링 챔피언십은 이번 경기를 신예의 패기와 베테랑의 노련함으로 요약했다.

한편 링 챔피언십은 이번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을 “세계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14일 낮 12시에 시작하며 링 챔피언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ㅊ요드타농 펫나파차이, 김내철 대표, 곽령표. 사진=링 챔피언십, 박종혁 기자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대진]

▶6경기(무에타이, -65kg)

권기섭vs살라윈 펫농키(미얀마)

▶5경기(MMA, -62kg)

김종필vs욧카이껫 Y2K 페어텍스(태국)

▶4경기(무에타이, -66kg)

최재욱vs신토통 소 타나콘(태국)

▶3경기(MMA, -67.5kg)

남대현vs타나왓 라치나릿(태국)

▶2경기(무에타이, -58kg)

구태원vs쿤크라이 PK 샌차이(태국)

▶1경기(무에타이, -60kg)

곽령표vs요드타농 펫나파차이(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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