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라, 쇼트트랙 6차 월드컵 500m金...날 들이밀기 역전우승

  • 등록 2024-02-18 오전 9:10:16

    수정 2024-02-18 오전 9:10:58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서이라(오른쪽 앞)가 남자 500m 결승전에서 간발의 차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고 있다. 사진=ISU 홈페이지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남자 대표팀 서이라(가운데). 사진=ISU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 서이라(31·화성시청)가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이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451을 기록,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41분467)를 0.016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이라가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개인 종목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이라는 앞서 5차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준결승까지 참가한 뒤 결승에선 빠졌지만 대표팀이 우승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전통적인 취약 종목인 500m에서 우승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결과였다.

서이라는 결승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뤘다. 가장 안쪽 레인에서 출발한 뒤부아가 앞으로 치고 나갔고 서이라가 그 뒤를 맹추격했다. 4바퀴 반을 도는 500m에서 두 바퀴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한 서이라는 이후에도 뒤부아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결국 마지막 결승선을 앞두고 스케이트날을 앞으로 쭉 내밀어 간발의 차로 역전 우승을 이뤘다. 함께 결승에 오른 김태성(서울시청·41초896)은 4위를 차지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장성우(고려대)가 2분16초087를 기록, 캐나다의 파스칼 디옹(2분16초060)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5차 대회 15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2주 연속 메달을 따냈다.

레이스 막판까지 3위로 달리던 장성우는 결승선을 앞두고 2위였던 프리소 에몬스(네덜란드)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행운의 은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이번 시즌 월드컵 남자부 종합 우승을 노리는 박지원(서울시청)은 1500m 결승에서 최하위인 7위에 그쳐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한국은 장성우, 김길리(성남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와 호흡을 맞춘 혼성계주(2,000m) 결승에서도 2분41초357을 기록, 네덜란드(2분40초737)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결승에 나선 심석희는 2분24초147의 기록으로 6위에 머물렀다. 월드컵 여자부 종합 우승에 도전하는 김길리는 500m 1차 레이스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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