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하우스' 한가인 "육아 후 말수 줄어…불안장애 상담도"

  • 등록 2022-02-25 오전 6:26:18

    수정 2022-02-25 오전 6:26:18

(사진=SBS ‘써클하우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써클 하우스’ 한가인이 두 아이 육아로 불안장애를 상담 받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24일 저녁 처음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서는 데뷔 후 첫 고정 예능 MC로 방송에 복귀한 한가인이 출연진 및 패널을 만나 연애 및 결혼 육아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이날 한가인은 육아에 대한 주제가 등장하자 “집에 가면 애가 둘이다. 혼자 세운 원칙이 36개월까지는 무조건 내 아이는 내가 혼자 맡아서 키우는 거였다”며 “다행히 (자신은) 일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직업이라, 나처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엄마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런 분들보다는 자유로운 시간이 있는 편이라 일도 그만하고 (육아에 매진했다). 그렇게 아이들이 애착 관계가 생길수록 나는 오히려 불안정해지더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실제로 불안장애가 와서 상담을 받은 적도 있다. 되게 웃음도 많고 장난도 많은 성격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말수도 줄어드는 것 같고. 아기랑 이야기하니까 공룡 소리 내지는 할 게 없다”라고 밝혔다.

한가인은 “(아이와 있을 때는)호랑이 소리 이러고 ‘놀라라’ 이래 줘야 하고. 이런 (토크쇼처럼) 말을 할 데가 없다. 맨날 티라노랑 사니까. 지금은 말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입이 닫혀지지가 않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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