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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첫 방송된 JTBC ‘싱어게인2 무명가수전’에는 재야의 고수들과 함께 한때 유명세를 떨쳤던 가수들이 대거 등장해 자신만의 무대를 펼쳤다.
먼저 슈가맨 조의 24호 가수의 등장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나는 컬러링 가수”라고 밝힌 24호 가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에도 여러 번 출연했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나간 적이 있다”고 말해 그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24호 가수의 정체는 ‘사랑인걸’을 부른 모세였다.
자신을 ‘무모한 가수’라고 소개한 4호 가수는 자신의 히트곡 ‘오빠야’를 불렀다. 4호 가수의 정체는 바로 신현희와김루트의 신현희였다. 4호 가수는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심사위원들을 흐뭇하게 미소 짓게 했다.
오디션 최강자 조에서도 깜짝 스타가 등장했다. Mnet ‘슈퍼스타K’ 우승자 출신 울랄라세션이 22호 가수로 등장한 것이다. 울랄라세션은 “오디션 우승과 동시에 리더형을 보내서 한동안 방황했다”며 “즐거웠던 노래와 무대를 다시 전달드리기 위해 출연했다”고 말하며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열창했다.
마지막 출연자는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했던 31호 가수 신유미였다. 신유미는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불렀고, 호평을 받으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신유미는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무대에 대한 압박감이 컸고 음악이 짐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며 “더 이상은 음악은 짐이 아니기에, 마음 내려놓고 자유롭게 노래하라는 의미에서 ‘싱어게인’에 출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