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공동 7위…오툴 첫 우승

  • 등록 2021-08-16 오전 1:53:40

    수정 2021-08-16 오전 2:17:22

이정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정은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덤바니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노예림(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5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6언더파를 몰아친 그는 전날보다 순위를 8계단 끌어올리며 올 시즌 5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이정은이 6타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교한 샷과 퍼트다. 그는 그린 적중률 83.33%로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을 자랑했다.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도 좋았다. 그는 중요한 순간마다 퍼트를 성공시키며 퍼트 수 27개를 기록했다.

우승은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친 라이언 오툴(미국)이 차지했다.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오툴은 공동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아타야 티티쿨(태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리디아 고와 티티쿨은 14언더파 274타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3언더파 275타 단독 4위로 뒤를 이었다. 김아림(26)은 7언더파 281타 공동 15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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