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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를 앞둔 코리안 브라더스의 목표가 정해졌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의 교두보가 될 페덱스컵 포인트 30위 진입이다.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은 PGA 투어의 이번 시즌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다. 이 대회를 끝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125명이 정해진다.
한국선수는 임성재(23)가 28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고 올해 우승을 경험한 이경훈(30)과 김시우(26)가 각 37위와 39위에 자리했다. 현재의 순위에선 70위까지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는 무난하게 나갈 수 있다. 그러나 30명으로 제한하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선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투어챔피언십에 나가야만 15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차지할 기회가 생긴다.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면 조금 더 편하게 플레이오프를 시작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기존 부여받은 점수에 대회별 새로운 포인트를 받아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플레이오프 대회엔 정규시즌 일반대회보다 3배 많은 포인트(1500점)를 준다.
임성재도 이 대회에서 지난해 공동 9위, 2019년 공동 6위로 톱10에 들었다.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우승 예상 순위를 매기는 PGA 투어 파워랭킹에서도 임성재 2위, 김시우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와 김시우, 이경훈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모두 페덱스 포인트 순위를 10위권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데 집중한다면, 하위권 선수들은 이번 대회가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마지막 기회다. 170위에 머물러 있는 안병훈(30)과 188위 강성훈(34), 213위 최경주(51)가 이번 대회에서 플레이오프 출전권 확보에 나선다. 순위가 크게 밀려 있는 안병훈과 강성훈, 최경주는 우승해야만 플레이오프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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