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태사자 김형준, 20년 만의 해후…안혜경 팬심 회상

  • 등록 2020-03-11 오전 7:20:08

    수정 2020-03-11 오전 7:20:0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 태사자 김형준이 20년 전 인연들과 재회했다.

(사진=‘불타는 청춘’)
김형준은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등장,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김형준이 새 친구로 등장하자 이의정은 “김형준 소속사 대표가 내 로드 매니저였다”라며 20여 년 전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김형준은 20여년 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태사자의 밥을 계산하고 간 신효범을 언급했다. 정작 신효범은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하자 김광규는 “정작 기억을 못해서 멋있다”며 감탄했다. 김형준은 “저게 멋있는 거야. 기억도 안나는 게”라며 신효범과의 인연을 추억했다.

이의정은 “김형준이 태사자 당시 나와 술 마시고 밴을 바꿔 타고 매니저들에게 장난쳤던 적도 있다”라며 20여 년 전 속이 안 좋았던 김형준의 토사물을 손으로 받아주던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이를 들은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그날 이후 20년 만에 만난거냐”며 “(토 받아주는 건) 엄마도 사양한다”고 감탄했다.

김형준은 등장과 동시에 지나가는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하고 갑자기 나무 사진을 찍는 등 호기심 가득한 소년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형준은 이어 걸어가던 중 유채꽃에 감탄을 하며 “다음에 날씨 좋을 때 한번 와야겠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보다 자연이 더 좋더라고요. 요즘은 조용하고 이런 동네가 더 좋아요”라며 말했다. 김형준은 마치 산책 나온 강아지처럼 주변을 돌아보다 구본승과 안혜경의 집으로 향했다.

한편 김형준의 깜짝 방문에 옛 팬이었던 안혜경은 손이 떨릴 정도로 놀라며 어릴 적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태사자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김형준에 안혜경은 연신 “오빠”를 외치며 팬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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