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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울랄라 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 5회에서는 여옥(김정은 분)의 몸을 한 수남(신현준 분)이 시집살이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옥과 보디체인지가 된 수남은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은 채 집안일에 몰두했고 이때 수남의 어머니이자 여옥의 시어머니인 봉숙(정재순 분)이 들어와 “라디오 소리 좀 꺼라. 꼴 같지 않게 무슨 클래식이냐. 그런다고 가방 끈이 길어지냐, 수준이 높아지냐”고 소리쳤다.
이에 수남은 “어떻게 이런 말을 대놓고 하냐. 어머니 원래 이런 분이었냐”며 놀라움을 표현했지만 봉숙은 “네가 임신만 안했어도 너를 우리 집에 들였을 것 같냐”며 “잔말 말고 용돈이나 달라”고 며느리를 무시했다.
또 그동안 알지 못했던 시집살이의 정체에 여옥을 조금씩 이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