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혜림, "제 2의 임청하란 말 영광...10년 사귄 애인 있어"

  • 등록 2008-03-30 오전 10:04:52

    수정 2008-03-30 오전 11:54:20

▲ 진혜림(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처음 하는 사극이라 ‘아~’ 하고 소리지르는 발성 연습도 했어요”

영화 ‘연의 황후’(감독 정소동) 홍보차 내한한 진혜림이 29일 오후 4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화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냉정과 열정사이’ 등 그간 영화 속에서 세련되면서도 단아한 이미지의 현대 여성을 주로 연기한 진혜림은 ‘연의 황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황제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진혜림은 전통 사극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질문에 “영화를 위해서 촬영 3개월 전부터 승마, 활, 칼 다루는 훈련을 받았다”며 “트렌디 멜로 영화와는 발성법부터 완전히 달라 ‘아~’하고 소리지르는 연습도 했다”고 말했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훈련에 대해 진혜림은 승마를 꼽으며 "말이 워낙 예민한 동물이라 잘 콘트롤이 안돼 말에서 5~6번 정도는 낙마한 적이 있다"는 얘기도 들려줬다.

전통 사극 영화를 처음 촬영해보는 진혜림으로서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진혜림은 대단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작품에 몰입했다.

홍콩이나 중국에서 최근 사극 영화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임청하의 뒤를 이을 만한 강한 여성의 캐릭터는 없었던 게 사실. ‘연의 황후’에서 여황제로 분한 진혜림에게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임청하의 향기가 묻어나기도 했다.

진혜림은 이에 “우선 임청하 선배와 비교해 주시다니 영광일 따름”이라고 기쁨을 표한 뒤 “그러나 ‘연의 황후’만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기존 사극 속 임청아나 다른 배우들을 롤모델로 삼아 연기하지는 않았다. 감독과의 상의를 통해 캐릭터를 잡아갔다”고 설명했다.

진혜림은 상대 배우 여명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진혜림은 여명에 대해 “생각과 시야가 참 넓은 사람”이라며 “영화 촬영 중 서로 몇몇 장면에 대한 의견차가 있기도 했으나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의 말이 맞는 부분이 많았다. 여명의 장면 해석 방법 등을 보고 배우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진혜림은 “여명 정도의 배우라면 더 큰 성공을 위해 아등바등하는데 자신이 처한 상황에 순응하며 편안하게 분위기를 유도하는 여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진혜림도 서른 다섯. 만나고 있는 이성은 없을까?

진혜림은 “대학교 때 만나 10년 넘게 사귀고 있는 남자가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진혜림은 자신의 남자 친구에 대해 “조용한 성격의 사업을 하고 있는 평범한 남자”라고 소개한 뒤 “그렇다고 아직 결혼을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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