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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이 등장인물들의 사자성어 놀이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서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자성어’를 물으며 인생관과 애정관을 맞춰보고 있는 것.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자성어는 그 사람의 인생관이고 두 번째로 떠오른 것은 애정관이라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는 각각의 캐릭터들의 특성과 맞아떨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인공 금나라(박신양 분)는 '유아독존'과 '애정만세'. 금나라는 카드 빚으로 자살한 아버지 때문에 돈에 대한 복수심으로 사채업에 뛰어들었다. 사채업자가 되기 전 유능한 증권사 애널리스트였던 그는 사채업에서도 1인자가 되려는 야망을 품고 있는 캐릭터. 따라서 ‘유아독존’은 금나라의 캐릭터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사자성어인 셈이다. 또 ‘애정만세’라는 그의 애정관으로 볼 때 서주희(박진희 분)와의 사랑이 ‘유아독존’ 금나라를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다다익선' '무릉도원'의 독고철 vs '일장춘몽' '일편단심'의 봉여사
이밖에도 사채업계의 전설 독고철(신구 분)은 '다다익선'과 '무릉도원', 봉여사는 '일장춘몽'과 '일편단심'을 말해 각자의 캐릭터를 드러냈고 조직폭력배 갈매기파 두목(이재용 분)은 가장 먼저 떠오른 사자성어로 '영웅본색'을 꼽아 조직의 보스다운 인생관을 표현했다.
'쩐의 전쟁'에서 거론된 사자성어들은 매 회 방송이 끝날 때마다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며 '쩐의 전쟁'의 인기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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