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첫 출항’ 대세 양민혁, 손흥민보다 빨리 태극마크 달까

2006년생으로 올 시즌 리그 8골 5도움 기록
7월엔 최연소 이달의 선수상 받아
이외에도 7월 이달의 골·이달의 영플레이어도 휩쓸어
발탁되면 손흥민보다 20일 빠르게 태극마크
  • 등록 2024-08-23 오전 12:00:00

    수정 2024-08-23 오전 12:00:00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종료 후 토트넘 손흥민과 팀 K리그 양민혁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2기가 출범을 앞둔 가운데 ‘대세’ 양민혁(18·강원FC)이 첫 태극마크를 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55)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일정을 시작하는 대표팀은 내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 뒤 10일 오만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선임 과정부터 논란이 많았던 홍명보호는 최근 코치진 인선 작업을 마쳤다. 박건하(53), 김동진(42), 김진규(39)로 국내 코치진을 구성했고 주앙 아로소(52) 수석코치, 티아고 마이아(40) 전술 분석 코치가 외국인 코치진으로 합류했다.

코치진 구성까지 마무리된 홍명보호는 본격적인 출항을 준비한다. 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대표팀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한국 축구의 철학, 방향, 체계를 세밀하게 구축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기”라며 대표팀 운영 키워드로 ‘존중, 대화, 책임, 헌신’을 꼽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월드컵 3차 예선이 시작되는 만큼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황희찬(28·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기존 주축 선수가 그대로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민혁의 발탁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강원의 돌풍을 이끄는 신성이다. 올해 준프로 계약 신분으로 K리그1에 데뷔한 양민혁은 날카로운 돌파, 과감한 슈팅 등을 앞세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개막전에서 바로 도움을 기록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17세 10개월 23일로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꾸준히 활약을 이어간 양민혁은 올해 6월 프로 계약서를 따냈다. 지난달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행을 확정하며 유럽 무대 도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성적은 리그 27경기 8골 5도움.

양민혁의 기세는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7월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역대 최연소이자 프로 데뷔 시즌 최초 수상자다. 이 외에도 7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와 7월 이달의 골까지 휩쓸며 최초 3관왕 기록도 썼다. 9월 A매치 승선 여부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U-17 대표팀 시절 양민혁. 사진=대한축구협회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에 앞서 토트넘 손흥민과 팀 K리그 양민혁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06년 4월 16일생인 양민혁이 이번 A매치 명단에 포함되면 18세 132일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이는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순위에서 1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18세 152일)보다 빠르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지난 2010년 12월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2025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하는 양민혁이 한국 축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기회다. 또 지난달 팀 K리그 일원으로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쳤던 양민혁은 이번엔 같은 팀으로 손흥민과 함께 할 수 있다. 홍 감독의 시야에도 양민혁은 포함돼 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강원과 김천상무의 경기 현장을 찾았다. 이날 양민혁은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에 대해 “물론 꿈꾸고 가고 싶은 자리”라면서도 “해야 할 일이 많기에 아직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 활약하면 언젠간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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