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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의 LIV 골프 이적 소식이 점점 구체화 되고 있다. 이적료만 6억달러(약 7818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더파이어핏콜렉티브의 골프 전문 기자 앨런 쉽넉의 보도를 인용해 “람이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와 계약할 것이라는 필 미켈슨이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람이 LIV 골프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은 올해 내내 끊이지 않고 나왔다. 특히 스페인 출신인 람이 얼마전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가 주도하는 TGL와 계약 파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LIV행에 대한 소문은 더욱 번져 나갔다. 그 뒤 람은 로리 매킬로이가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PGA 투어 정책이사회 이사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PGA 투어에는 2016년 데뷔했고 지금까지 통산 151개 대회에 출전해 5154만6651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이적료가 지금까지 투어 활동을 하며 번 돈보다 더 많다.
람은 미켈슨과 같은 에이전트 소속이다. 미켈슨과는 같은 대학 선후배이기도 하다.
미켈슨을 통해 람의 LIV 골프행 소식이 구체적으로 전해졌으나 무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골프위크는 “최근 들어 미켈슨은 람이 LIV와 계약한 것은 이미 확정된 일이라고 말해왔다”라며 “다만, 미켈슨이 끈질긴 세일즈맨이자 헛소리를 잘 하는 선수라는 건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켈슨은 지난 10월에도 “오프 시즌 동안 더 많은 선수가 LIV 골프와 계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