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케이트 적응 OK...'新빙속여제' 김민선, 올 시즌 첫 메달

  • 등록 2023-11-18 오전 12:45:18

    수정 2023-11-18 오전 12:45:18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스타 김민선.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 스케이트 부츠에 적응 중인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김민선은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8초00을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이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획득한 첫 메달이다.

9조 아웃코스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 에린 잭슨(미국)과 레이스를 펼친 김민선은 첫 번째 출발해서 부정 출발을 범하는 바람에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한 차례 스타트 실수가 부담이 된 듯 김민선은 두 번째 출발에선 스타트가 눈에 띄게 늦었다. 첫 100m 기록은 10초62로 전체 8위에 그쳤다. 레이스 중반부터 스피드를 끌어올린 김민선은 마지막 곡선 주로를 김민선보다 빠르게 빠져나왔다. 하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잭슨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레이스를 마쳤다.

김민선과 함께 달린 잭슨은 37초91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은메달은 은메달은 37초92를 기록한 미국의 키미 고에츠에게 돌아갔다. 네덜란드의 유타 레이르담은 김민선에 0.01초 뒤진 38초01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 금메달을 휩쓸었던 김민선은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다소 부진했다. 지난 10일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99로 5위, 11일 2차 레이스에서 38초34로 7위에 그쳤다. 지난 8월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한 뒤 아직 적응 단계라 제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새 스케이트에 한층 적응한 모습을 보이면서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내내 스케이트 적응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남자 단거리 간판 김준호(강원도청)도 시상대에 올라섰다. 김준호는 남자 500m에서 35초00을 기록, 모리시게 와타루(34초72), 무라카미 유마(34초82·이상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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