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는 정상 개최를 한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는 지난해 말 이사회 의결을 통해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목)부터 5월 7일(토)까지 열흘간 열린다. 코로나19의 유행 가운데 얻어낸 성과는 계승하면서, 영화제의 본래 목적과 역할에 맞게 오프라인 대면 행사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는 총 18개 섹션, 230여 편 규모로 500회차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했던 제19회(241편, 536회차)나 제20회(265편, 559회차 *VR 상영 제외)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숫자다.
올해 영화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래밍과 연계 행사를 선보일 예정으로, ‘태흥영화사 회고전’ 기획을 그 준비의 시작으로 삼았다. ‘태흥영화사 회고전’은 한국영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데 공헌한 태흥영화사의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한 행사다. 1980~90년대 한국영화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태흥영화사의 공로와 지난해 10월 별세한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前) 대표를 기리는 의미 또한 담았다.
이번 ‘태흥영화사 회고전’을 통해 ‘취화선’(2002) ‘세기말’(1999) ‘금홍아 금홍아’(1995) ‘장미빛 인생’(1994) ‘경마장 가는 길’(1991) ‘개그맨’(1989)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장남’(1985) 등 한국영화사의 뿌리와 맞닿은 8편의 작품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