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장나라, 색약에 절망.."그래도 포기 못해"

  • 등록 2011-06-22 오전 8:16:50

    수정 2011-06-22 오전 8:24:43

▲ KBS 2TV `동안미녀`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장나라가 자신의 색약 진단에 절망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윤) 16회에서는 색약 진단으로 위기에 처한 이소영(장나라 분)이 자신의 꿈이 좌절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울분을 터뜨렸다.

이날 소영은 후천적인 중증 색약일지도 모른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미 소영이 전달한 잘못된 패턴으로 화보까지 제작되며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현이사(나영희 분)는 "자신이 색약이라는 사실을 알고 겁이 나서 신체 검사를 못받은 거 아니냐. 색약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며 몰아세워 소영은 퇴사처리 될 위기를 맞았다.

소영은 불안한 마음에 잘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옷감을 구별하려고 애썼고 이 모습을 본 최진욱(최다니엘 분)은 "이제 눈이 멀었으면 좋겠냐"며 소영을 만류했다. 이어 "유독 가스를 얼마나 마신 거냐. 대체 네 몸을 얼마나 망가뜨린 거냐"며 "진찰을 받든 약을 먹든 수술을 받든 그렇게 하자"며 소영의 손을 잡아끌었다.

소영은 "검사 다 했고 곧 검사 결과도 나온다. 안 그래도 속상하다"며 거부했고 진욱은 속상한 마음에 "꼭 이렇게까지 해서 디자이너가 돼야겠냐. 아니 잘됐다. 너 색약인 거 아는데 누가 받아주겠냐"고 쏘아붙였다.

진욱의 만류에 소영은 울분을 토했다. 소영은 "옷 안 만들면 나는 뭘해야 하냐. 난 뭘할 수 있냐. 난 옷 만드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눈물을 비쳤다.

이어 "내 꿈 지켜준다며? 내 꿈 지지해 준다며? 그런데 나한테 옷 만드는 거 포기하라고? 나 그렇게는 못한다"라며 자신의 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백부장(김미경 분)은 소영의 실수에 대신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내가 회사를 떠나는 대신 이소영이 여기서 옷을 만들게 해달라"는 조건을 제시하며 소영의 방패막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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