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바보', 종영 앞두고 '뒷심'...'시티홀' 위협

  • 등록 2009-06-18 오전 7:31:51

    수정 2009-06-18 오전 8:59:17

▲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이하 '그바보')가 종영을 앞두고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8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그바보'는 15.0%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방송이 기록한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13.1%보다 1.9%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그간 수목드라마 정상을 이어온 '시티홀'은 이날 1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이 기록한 17.0% 보다 오히려 소폭 하락한 수치. 
 
'그바보'는 한자릿수 시청률로 드라마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극중 구동백(황정민 분)과 한지수(김아중 분)의 로맨스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황정민과 김아중의 물오른 연기력도 드라마 인기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시티홀'이 10%대 중반에서 시청률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바보'가 18일 마지막 방송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그바보'와 동시간대 방송된 MBC '트리플'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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