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22개월 만에 삼성화재 벽 넘었다

카이·이경수 맹활약… 9연패 후 승리

현대캐피탈, 신협상무에 3대2로 이겨
  • 등록 2008-12-08 오전 8:10:22

    수정 2008-12-08 오전 8:10:22

[조선일보 제공] LIG손해보험이 22개월 만에 삼성화재를 이기고 3위(3승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LIG손해보험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화재를 3대1로 꺾었다. LIG가 삼성화재를 꺾은 건 2007년 2월 10일 3대1 승리 이후 처음. 그 사이 삼성화재에 9연패를 당했다.

LIG는 최장신(2m15) 외국인 선수 카이와 레프트 이경수가 나란히 5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카이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득점(3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마지막 4세트 18―12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짓기까지 7점 중 6점을 혼자 뽑으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이경수도 1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LIG 박기원 감독은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조직력을 갖춰가면 플레이오프(3위까지 진출)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엔 '치욕의 날'이었다. 삼성화재는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한 라운드에서 프로 세 팀(대한항공·LIG·현대캐피탈)에 모두 패하며 4위(2승3패)로 처졌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대부분 30대인 주전선수들의 순발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며 "세대교체 시점을 언제로 잡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선수 밀라(41점)의 활약으로 KT&G를 3대2로 꺾고 3위(2승2패)를 기록했다. KT&G는 1승3패로 최하위.

천안에선 현대캐피탈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협상무에 3대2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앤더슨이 11.11%의 저조한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세트를 상무에 내줬지만 2세트부터 선발 출장한 박철우가 27점을 뽑아내며 역전승했다.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KEPCO45(한국전력)에 3대0(25―22,25―17,25―12) 완승을 거두고 5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가 데라크루즈(37점)와 정대영(20점)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에 3대2(23―25,19―25,26―24,25―22,15―1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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