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김서영 기수' 대한민국 선수단, 유람선 타고 48번째 등장[파리올림픽]

  • 등록 2024-07-27 오전 4:24:23

    수정 2024-07-27 오전 4:24:23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 우상혁(오른쪽)과 김서영이 보트를 타고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단 기수 우상혁(오른쪽)과 김서영이 대한민국 선수단과 보트를 타고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센강을 따라 48번째로 입장했다.

우상혁(육상), 김서영(수영)이 공동 기수를 맡은 대한민국 선수단은 27일(한국시간) 개회식이 시작 후 1시간가량 지난 뒤 모습을 드러냈다.

근대올림픽 발상지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등장했고 난민팀이 두 번째로 나왔다. 이후 프랑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이 펼쳐졌다. 한국 국가명이 프랑스어로 ‘Korea’가 아닌 ‘Coree’라서 선수단 입장 전반부인 48번째 입장국이 됐다.

46번째 입장국 콩고민주공화국, 47번째 입장국 쿡 아일랜드, 49번째 입장국 코스타리카, 50번째 입장국 코트디부아르 선수단과 같은 배를 타고 등장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약 50여명의 선수단은 프랑스 파리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부터 시작해 강 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등을 거쳐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에 이르는 약 6㎞의 코스를 통과했다.

개회식이 처음 시작될때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지만 우리나라 선수단이 등장할 때는 장대비가 쏟아졌다. 그래서 선수단 대부분 우의를 입고 개회식 분위기를 즐겼다. 우상혁과 김서영이 대형 태극기를 함께 들었고 다른 선수단도 작은 태극기를 흔들었다. 비록 비가 많이 내리긴 했지만 올림픽 개회식에서 센강을 유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밝은 표정으로 즐겼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 21개 종목 선수 143명이 출전했다. 현지 날짜로 개막 다음 날인 27일부터 사격과 수영, 펜싱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화려한 막을 올린 파리 올림픽은 8월 11일까지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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