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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0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9명이었고 전원이 내년 출전권을 받았다.
KLPGA 투어 출전 기록을 살펴본 결과, 올해 4월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부터 11월 시즌 최종전으로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30개 대회를 모두 뛴 ‘철녀’는 홍지원과 김희지, 김지영, 박채윤, 전우리, 김리안, 이주미, 김지현, 정지민까지 9명이었다.
9명 전원은 내년 출전권을 받았고 이 가운데 우승자는 홍지원이 유일했다.
이어 김희지가 상금랭킹 35위, 김지영이 44위에 올라 2023년 정규투어 출전권 확보에 성공했고, 박채윤(52위)과 전우리(53위), 김리안(56위), 이주미(58위), 김지현(59위), 정지민(60위)이 60위 이내에 들어 내년 전 경기에 출전권을 받았다.
KLPGA 투어는 올해 4월 7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시즌을 개막해 7월 24일 끝난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까지 상반기에만 16주 연속 대회를 개최했다. 30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약 4개월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전 대회에 출전해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이후 8월 4일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하반기에 돌입했고, 9월 4일 끝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까지 5주 연속 그 뒤 9월 15일 개막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부터 11월 13일 막을 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9주 연속 대회를 이어가는 대장정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민지는 시즌 22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6승을 거두면서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 대회 출전 수가 가장 적다. 14억7792만1143원의 상금을 획득한 박민지는 대회당 평균 6717만8233원씩 벌었다.
김아림은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딱 한 번 출전해 우승을 차지해 2억1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아림은 지난 5월 1일 끝난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규정 대회 출전 수를 채우지 못해 상금랭킹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2억1600만원은 41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