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포기한 김주형, 이제 목표는 '세계랭킹 100위'

  • 등록 2021-07-08 오전 12:00:13

    수정 2021-07-08 오전 12:00:13

김주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못해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을 포기한 김주형(19)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100위라는 목표를 향해 뛴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아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한 김주형에게 디오픈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지만,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해 해외투어 출전의 길이 막혔다.

김주형은 2020시즌 아시안투어 겸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 4위를 차지하며 어렵게 디오픈 출전권을 따냈지만 고민 끝에 불참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 만 19세인 김주형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다. 디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는 영국 정부가 정한 ‘국제 여행 자격요건’을 충족한 선수만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김주형처럼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선수는 입국 후 열흘간 자가격리, 현지에서 진행하는 코로나19 검사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주형은 자가격리 등을 감수하고 디오픈 출전을 준비할지 여부도 고민했으나 끝내 마음을 접었다.

대신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해 세계랭킹 100위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주형은 4일자 세계랭킹 116위다.

김주형이 세계랭킹 100위 진입에 욕심내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1차를 면제받고 2차로 직행하기 때문이다.

콘페리 투어는 세계 최정상급 남자골프 선수들이 모이는 PGA 투어의 2부 투어다. 하지만 만만한 무대가 아니다. 출전권 획득을 위해선 1차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2차와 최종전까지 모두 통과해야 한다.

김주형은 “PGA 투어로 갈 수 있는 연결 통로가 콘페리 투어인 만큼 올해 도전할 계획”이라며 “1차를 면제받고 2차에서 시작하면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따낼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세계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오픈 출전을 포기하고 처음 대회에 나서는 김주형은 8일 개막하는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세계랭킹 포인트 쌓기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친 대회인 만큼 올해는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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