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 대종상서 상 받고 임신 고백.."쑥쑥이가 복덩이"

  • 등록 2013-11-02 오전 12:03:00

    수정 2013-11-02 오후 5:28:28

장영남(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장영남이 대종상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임신 사실을 고백해 축하를 두 배로 받았다.

장영남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늑대소년’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장영남은 감격의 눈물을 글썽이며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상 받을 때 울지 말라고, 촌스럽다고 누가 그랬는데 슬프다. 조성희 감독님 정말 뛰어난 감독님이신데 상을 못 받아서 속상했다. 감독님 덕분에 상을 받았다.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임신 중이다. 엄마 역할을 많이 했는데 하늘에서 내려준 쑥쑥이가 복덩이인가 보다”라고 진짜 엄마가 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장영남은 “거짓말하지 않는, 녹슬지 않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소감을 마쳤다.

장영남은 폐병에 걸려 시골에 요양 온 소녀와 늑대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늑대소년’에서 주인공 소녀 순이(박보영 분)의 엄마 역할로 열연을 펼쳐 호평받았다. 장영남은 ‘박수건달’의 엄지원, ‘설국열차’의 고아성, ‘감기’의 박민하, ‘고령화 가족’의 진지희 등과 조연상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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