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앤크`, 김연아의 최종 파트너는 누구?

  • 등록 2011-08-05 오전 9:00:00

    수정 2011-08-05 오전 9:00:00

▲ 사진 왼쪽부터 김병만, 크리스탈, 손담비 커플, 박준금, 이규혁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다섯 쌍이 남았다. 이 중 한 커플만이 피겨여왕 김연아와 같은 빙판 위에 설 수 있다. 어떤 매력이 이들을 빙판 위의 연인으로 만들었을까.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키스 앤 크라이`가 마지막 경연만을 남겨놓고 있다. 박준금-김도환, 김병만-이수경, 손담비-차오름, 이규혁-최선영, 크리스탈-이동훈 중에서 우승자가 결정된다. 유노윤호와 클라우디아 뮬러 커플은 아쉽게도 바쁜 일정으로 자진하차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김재혁 PD를 통해 이들의 매력을 살펴봤다.

◇ 크리스탈-이동훈   가장 우승권에 근접한 커플이다. 크리스탈은 팬들로부터 "피겨 스케이팅을 배웠어도 세계적인 선수가 됐을 것 같다"는 애정이 넘치는 칭찬도 들었다. 실제 피겨선수와 흡사한 체형도 더욱 크리스탈 조의 무대를 아름답게 만들었다.   "천재적이다. 신체적인 여건이나 운동감 예술감 등을 봤을 때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것 같다. 신체조건이 좋고 선이 예쁘다. 두 명의 호흡도 좋다. 크리스탈이 이동훈을 신뢰하고 있어서 좋은 기술이 나온다."

◇ 김병만-이수경 유노윤호가 자진하차한 가운데 크리스탈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작은 키라는 신체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습량과 자신에게 맞는 무대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매번 감동을 안겨줬다.   "가장 노력파다. 순수하게 연습으로 쌓아온 실력이다. 연습 시간이 가장 많았다. 김병만은 오전에 연습을 하고 스케줄을 소화한 뒤 오후에 다시 연습한 적도 많다. 기본적으로 노력파다."

◇ 손담비-차오름 늘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손담비 커플 역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다크호스다. 기본적인 댄스 실력에 크리스탈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더해져 더욱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시원시원하다. 과감함이 이 커플의 특징이다. 도전정신이 강해서 첫 경연 부터 어렵고 힘든 기술을 소화했다. 본인들이 밝혔듯 `모 아니면 도` 식의 기술들이다. 잘 되면 멋있지만 실수로 망치기도 한다."

◇ 박준금-김도환 아무도 예선하지 못한 선전이다. 젊은 출연자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만의 퍼포먼스를 통해 50대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퍼포먼스가 굉장히 좋다. 예상못한 구성을 많이 했다. 클레오파트라나 비욘세 퍼포먼스 등은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솔직히 이정도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 못했다. 엄청 노력하신 것 같다."

◇ 이규혁-최선영 피겨 스케이팅이 얼마나 어려운 종목인지 몸소 보여주고 있는 커플.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마저도 피겨의 예술성을 익히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이 커플이 보여주는 스피디한 무대는 `키스 앤 크라이`의 강력한 볼거리 중에 하나.   "우아한 커플이다. 기본적으로 스케이팅 되는 분들이라 그런지 무리수 없이 퍼포먼스를 짜는 경우가 많다. 우아하고 기본에 탄탄한 연출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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