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사망 이틀째, 아버지 비통함에 오열(종합)

  • 등록 2010-03-31 오전 12:24:25

    수정 2010-03-31 오전 12:36:02

▲ 故 최진영의 아버지(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탤런트 최진영이 사망한 지 2일째 되는 30일, 입관식에 참석한 고인의 아버지는 울음을 토해냈다. 많은 연예계 선후배들이 빈소를 방문해 가는 자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선 최진영의 입관식이 치러졌다. 몸을 추스리지 못한 최진영의 어머니는 참석하지 못했고, 고인의 아버지가 자리해 끝내 비통함을 이기지 못하고 오열했다.

빈소에는 김수미, 강현수, 정민, 조성모, 홍석천, 김부선, 임하룡, 김보성, 김민종, 임창정, 최준용, 장근석, 변우민, 김태원, 이광기, 박예진, 전현무, 조연우, 박재훈, 지성 등 연예계 선후배들의 조문이 밤 늦도록 이어졌다.

오후 8시40분쯤 방문한 조성모는 다리를 절면서도 최진영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조성모는 부상당한 다리가 완치되지 않은 듯 왼쪽 다리를 절뚝이며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 사진 왼쪽부터 김보성, 김민종, 조성모, 김태원(사진=김정욱 기자)


오후 9시30분 무렵에는 고인과 생전 친분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진 김보성과 김민종이 빈소를 찾아 갑작스런 동료의 죽음에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오후 9시50분께는 복서 겸 탤런트 조성규가 "복싱을 해서 재기에 성공하면 친선게임도 하기로 했는데 좋은 친구를 잃어서 마음이 아프다"며 "지난해 7월에 봤는데 그때 많이 우울해 했고 누나(최진실)을 많이 보고 싶어했다"고 고인과의 과거를 떠올렸다.

오후 11시30분쯤 자리를 뜬 김태원은 "그 친구의 사정을 누가 알겠느냐"며 "편안하게 괴로움 없는 곳으로 갔을 것"이라고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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