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의 124야드는 지난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전에서 기록한 112야드를 뛰어넘는 올 시즌 최고 기록. 10경기에서 681야드를 뛴 워드는 남은 6경기에서 319야드만 보태면 특급 리시버의 판단 기준인 1000야드를 4년 만에 돌파하게 된다. 1000야드 전진은 지난 시즌의 경우 23명의 와이드 리시버만이 성공할 정도로 쉽지 않은 기록이다. 워드는 2001년부터 4시즌 연속 1000야드를 돌파했고, 2002년엔 최고 기록인 1329야드를 뛰었다.
긴박한 승부의 순간, 워드가 힘을 냈다.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잇달아 받아낸 워드의 활약에 피츠버그는 야금야금 상대의 엔드존으로 전진했고, 종료 11초를 남겨 두고 제프 리드가 32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7승3패를 기록하며 AFC(아메리칸콘퍼런스) 북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워드는 21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벵갈스 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