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역이 남북 유라시아 철도의 시절점이자 종착역”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후보 개소식 참석해
  • 등록 2018-05-15 오후 6:30:39

    수정 2018-05-15 오후 6:30:39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오른쪽)와 서양호 중구청장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남북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제 서울역이 유라시아 철도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유라시아 철도의 중심인 중구에 반드시 민주당 깃발을 꽂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서울의 중심인 중구에서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다 도심 산업, 도심 경제의 꽃이 펴야 서울의 모든 변화가 일어난다”면서 “서울로를 중심으로 하는 도심·도로들을 전부 친환경 보행친화도시로 만들고, 남산 주변에 있는 아파트들 다시 재생하는 등 굉장히 할일이 많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국정을 바라보는 눈을 키웠고, 무엇보다도 (재선 당시 선거캠프에서)서울시장 후보 조직특보를 하셨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이종걸, 민병두, 신경민, 박영선, 박홍근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실었다. 중구는 자유한국당 소속 최창식 구청장이 3선을 노리는 지역으로 국회의원도 야당(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이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 입장에서는 서울 강북벨트의 험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서 후보는 “문재인 정부 평화정책이 지속되고 중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중구에서 민주당이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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