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치매파트너' 200명과 영화 '로망' 관람

  • 등록 2019-04-01 오후 4:40:00

    수정 2019-04-01 오후 6:43:33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용산 CGV에서 치매 파트너 200여 명과 영화 ‘로망’ 관람 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치매 파트너는 일상에서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돕는 봉사자를 말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정숙 여사는 1일 치매파트너 200여명과 함께 치매를 소재로 한 영화 ‘로망’을 관람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정숙 여사가 서울 용산 CGV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치매파트너 200여명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치매를 주제로 한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이 광역치매센터에서 치매파트너를 초대해 진행된 것으로 김 여사는 앞서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치매파트너 수료증을 받았다.

김 여사가 이날 치매파트너들과 함께 관람한 영화 로망은 결혼 45년차 부부가 함께 치매에 걸리는 극적인 상황을 소재로, 배우자 간병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동반 치매로 이어지는 상황과 치매 환자로 인한 가족의 고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가 끝난 후 진행된 치매 주제 간담회서는 지난달 치매교육을 수료하고 치매파트너가 된 이순재, 정영숙 씨가 치매환자 역을 연기한 주연 배우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김 여사는 앞서 치매파트너 수료증을 받으며 “치매환자 70만 시대에 우리 곁의 치매환자들이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치매친화사회, 치매안심국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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