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감에 '명태균 보고서 폭로' 신용한 前교수 증인 채택

국감 전날 밤 야당 주도로 증인 채택안 가결
野에 관련 내용 제보…공익제보자 보호신청
  • 등록 2024-10-31 오후 11:03:07

    수정 2024-10-31 오후 11:03:07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대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 출신인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가 1일 예정된 대통령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31일 밤 전체회의를 열고 신 전 교수를 증인 채택건을 표결에 붙여 야당 과반으로 통과시켰다.

신 전 교수는 지난 대선에서 ‘명태균 보고서’를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 핵심 참모들이 보고받고 대선캠프 전략에 활용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그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부패·공익제보자권익보호위원회에 공익제보자 보호신청을 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야당의 증인채택 강행에 국회 운영위 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런 벼락 날치기 증인 채택은 전례가 없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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