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 방송평가 점수 하락..SBS, MBC 추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3년간 지상파TV 평가결과 추이

지난해 지상파 방송 3사의 방송평가 점수가 하락했다. 또 SBS가 MBC를 추월했다.

6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공개한 ‘2015년도 방송평가’에 따르면 KBS1 85.12점, SBS(034120) 81.19점, MBC 80.83점, KBS2 78.02점이며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평가 점수가 하락했다.

2014년도 평가점수는 KBS1(86.59점), MBC(82.88점), SBS(82.03점), KBS2(80.02점)이었다.

이는 간접광고 고지 위반 등으로 방송편성 제규정 준수 항목에서 과태료 처분 건수의 증가가 점수 하락의 요인이 됐으며, 자체심의와 재난방송 등 일부 항목에서는 평가점수가 소폭 상승했다.

다만, EBS는 자체심의 항목과 수상실적 등에서 점수가 증가해 전년대비 평가 총점수가 소폭 상승했다.(2014년 평가점수90.62점→2015년 평가점수 93.82점).

‘2015년도 방송평가’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총 153개 방송사업자 (351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방송평가위원회(위원장: 김재홍 부위원장)를 거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결했다.

평가 대상 기간은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방송실적이며, 지상파(티브이(이하 ‘TV’), 라디오, 이동식멀티미디어방송(이하 ‘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편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 보도 PP, 홈쇼핑 PP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하여 방송내용·편성·운영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한편 10개 지역민방의 평가 점수는 TBC대구 91.08점, UBC울산 87.68점, TJB대전 87.32점, 강원G1 86.04점, JIBS제주 85.10점, JTV전주 84.65점, KBC광주 84.14점, CJB청주 84.13점, KNN부산 83.57점, OBS 82.57점으로 나타났다.

TJB대전, UBC울산은 전년대비 평가 총점수가 상승하였으나, JIBS제주, JTV전주, KNN부산은 전년대비 평가 총점수가 하락하였다.

지상파 라디오 AM과 FM의 점수는 MBC가 선전했다.

AM 평가점수는 MBC 86.57점, KBS1 85.22점, SBS 81.85점, KBS2 79.12점이었다.

FM 평가점수는 MBC 87.57점, SBS 79.12점, KBS1 77.62점, KBS2 77.42점이었다.

지상파 DMB TV 지상파 계열은 KBS 80.99점, MBC 80.79점, SBS 80.36점이며, 비지상파 계열은 한국DMB 85.60점, 유원미디어 83.67점, YTN DMB 81.42점으로 평가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비지상파 계열의 유원미디어는 DMB 전용 프로그램 편성항목에서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다.

‘2015년도 방송평가 결과’는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에 게재된다. 방송법 제17조제3항제1호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 재승인 심사에 평가결과가 일정비율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