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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8시부터 목란관에서 진행된 환영만찬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정상회담 수행원단 전체가 참석했다.
만찬 메뉴로는 칠면조말이랭찜, 상어날개 야자탕, 백화 대구찜, 자산소 심옥구이, 송이버섯구이, 도라지 장아찌 등의 요리를 비롯해 백설기 약밥, 흰쌀밥, 숭어국, 오이숙장 등이 올랐다.
주류로는 평양소주, 홍성수삼인삼술 등 전통주와 함께 와인도 구비됐으며 와인과 어울리는 햄과 멜론 등도 준비됐다.
지난 5월 ‘깜짝 회담’으로 문 대통령에 만찬 등을 제공하지 못한 미안함을 품고있던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 준비에 만반의 준비를 기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앞서 이날 문 대통령을 백화원 영빈관에 동행 안내하며 “지난번에 5월달에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오셨던 게 너무나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된 예우 해드리지 못해서, 식사 한끼도 대접하지 못해 늘 가슴에 걸리고 늘 기다리고 기다렸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