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28주만에 멈췄다

  • 등록 2016-12-22 오후 5:34:06

    수정 2016-12-22 오후 5:34:06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행진이 28주 만에 멈춰 섰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시행에다 내년부터 분양 아파트 잔금대출 요건 강화까지 예고되면서 주택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영향이다. 특히 재건축 사업 열기가 뜨겁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꺾이며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0%)을 기록했다. 한 주 전(0.01%)보다 오름폭이 줄면서 올해 6월 첫째 주 이후 28주 연속 오름세를 마감했다. 서울도 보합을 기록하며 39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서구와 금천구, 영등포구가 한 주 새 0.07%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어 관악(0.05%), 마포·서대문·구로구(0.04%) 순으로 올랐다. 그러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남구는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11%로 하락폭이 커졌다. 강동구(-0.10%)와 서초구(-0.08%), 송파구(-0.08%)도 일제히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방 아파트값도 2주 연속 보합을 이어갔다. 부산지역이 0.12% 뛰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과 함께 전매 제한 규제를 비켜간 제주지역(0.06%)과 전남(0.06%)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충남(-0.10%), 경북(-0.09%)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한 주 전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은 0.02% 오르며 전주와 오름폭이 같았다. 자치구별로 관악구(0.09%), 양천·중·금천구(0.07%), 구로·서대문·마포구(0.05%) 등이 올랐다. 지방은 전남(0.08%), 부산(0.07%), 대전(0.06%) 등은 상승했고 충남(-0.06%), 울산(-0.06%), 대구(-0.05%)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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