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14일째 추가발생 없어…안성 소·돼지 이동제한 완화

추가 발생 없으면 15일 충주 내 이동제한도 완화
  • 등록 2019-02-14 오후 8:41:45

    수정 2019-02-14 오후 8:41:45

농협전남지역본부가 지난 7일 전남 광양의 한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을 막기 위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달 28일과 29일, 31일 경기도 안성시 인근에서 연이어 세 차례 발생하며 당국을 긴장케 했던 구제역이 최장 잠복기인 14일 동안 추가 발생 없이 넘어갔다. 당국은 소·돼지 등 가축 이동제한을 완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안성시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14일부터 전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2개 농장 3㎞ 이내 지역(보호지역)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하루 후에도 추가발생이 없으면 충북 충주 전 지역에 발령했던 이동제한도 보호지역 이내로 축소 예정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두 개인 우제류 가축에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평소 전국 가축에 백신 접종하고 있지만 방역 사각지대를 노린 바이러스는 매년 겨울 반복적으로 축산 농가를 괴롭히고 있다.

당국은 올해 구제역 발생 직후 전국 우제류 가축에 백신을 추가접종했고 그 이후 14일이 지난 만큼 대부분 가축에 감염을 피할 충분한 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완전 이동제한 해제까진 시간을 둘 예정이다. 농식품부를 비롯한 당국은 하루 앞선 13일에 다시 한번 일제소독에 나서 전국 농장과 축산시설을 소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이동제한 완전 해제까진 현 수준의 차단방역을 이어갈 것”이라며 “각 축산농가에서도 방역 관리와 의심증상 확인을 꼼꼼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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